킹받네, 킹고파, 킹리적 갓심, 갓성비 등 킹과 갓을 붙인 신조어들이 인기를 모으며, 그 유래와 뜻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킹받네는 일상생활뿐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예능, 심지어 재판 과정에서도 쓰이는 등 뉴스 일면을 장식하며 눈길을 모으고 있습니다.
킹받네 뜻 / 킹받네 유래
'킹받네'는 어떤 일에 흥분하거나 열을 받았을 때 감정을 표현하는 '열받네'를 한 번 더 강조하는 신조어로, 감정의 자극이나 격분한 상태가 최고조에 이른 완전 열 받은 상황을 뜻합니다. '킹받네'에서 '킹'은 영단어 king을 의미하는데, 이 때는 왕이나 국왕을 뜻하기보단 어떤 부분에서 으뜸인 최상위를 말합니다.

킹받네의 어원은 확실히 알려져 있진 않지만, 웹툰 작가로 유명한 이말년이 개인 스트리밍 방송에서 처음 사용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평소 이말년은 방송에서 '열받네'라는 표현을 많이 사용했는데, 신조어 중 '킹'이나 '갓'을 많이 쓰는 것을 착안, 자연스레 열받네가 '킹받네'로 쓰인 경우입니다.
신조어에 킹을 붙이는 이유는 강조의 의미가 강하며, 갓은 경외심을 담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킹고파는 완전 배고파, 갓성비는 최고의 가성비 정도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킹리적 갓심 뜻 / 유래
킹리적 갓심은 의미를 강조할 때 단어 앞에 붙이는 킹과 갓을 합리적 의심에 섞어 만든 신조어로, 합리적 의심이나 확실한 의심을 뜻합니다. '킹'과 '갓'을 함께 쓴 것은 의심이나 의혹의 수준을 넘어 확신을 강조하기 위한 최상급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합리적 의심은 감이나 허무맹랑한 의심이 아닌 구체적이고 명확한 사실에 기반한 의심을 말하며, 다수의 지지를 받는 게 특징입니다. 킹리적 갓심은 합리적 의심을 기반으로 하지만, 사실이라는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킹리적 갓심은 다른 사람의 말이나 주장을 의도적으로 비아냥거리거나 비꼴 때 쓰이기도 합니다.
킹리적 갓심의 유래는 정확히 알려져 있진 않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2010년대부터 합리적 의심을 비꼰 부정적인 의미를 지닌 신조어로 사용된 만큼 꽤 긴 시간 동안 인기를 모으는 신조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갓생 뜻 / 유래
갓생은 신을 뜻하는 영단어 God과 인생을 합친 신조어로, 부지런한 삶을 뜻합니다. 자세히는 현실에 집중하며 성실한 생활을 하고 계획을 실천해 나가는 삶을 지칭하는데, 자신의 일에 성과가 없을 때 '내일은 갓생' 등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음 학기에는 갓생 산다'는 말은 이번 학기는 공부를 하는 둥 마는 둥해서 망했지만, 다음 학기는 목표와 계획을 세우고 스스로 집중하는 삶을 살아 보겠다는 의미가 됩니다.
갓생은 미래의 불안감을 떨쳐내려는 작은 다짐의 일종이라 할 수 있는데, 큰 성공이나 큰돈을 벌겠다는 허황된 꿈을 꾸기보단 매일 조금씩이나마 성장하는데서 더 큰 의미와 보람을 찾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의미로는 소확성(소소하지만 확실한 성취),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등이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