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리배출한 쓰레기는 수거 >> 선별 >> 처리 3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 재활용되는데, 우리가 열심히 한 재활용품이라도 선별과정에서 재활용되지 못하고 버려지는 쓰레기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스티로폼은 올바르게 분리수거가 잘 되지 않아 실질적으로 재활용되는 비율이 매우 적은 편입니다.
올바른 스티로폼 분리수거 기준(스티로폼 버리는 법)
냉동식품의 경우 스티로폼 박스에 담겨 배송되는 경우가 많은데, 스티로폼 박스에 붙어있는 테이프와 송장번호 스티커를 제거한 흰 스티로폼이라면 기본적으로 분리수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색깔이 있거나 스티로폼 외 다른 재질과 혼합된 스티로폼이라면 대부분 재활용이 불가합니다.
컵라면을 먹고 남은 스티로폼은 분리수거가 될까? 컵라면을 먹고 난 후에는 남은 국물을 버리고 깨끗하게 씻는다 해도 이물이나 국물이 스며들게 마련입니다. 이 경우 재활용이 불가능하며, 잘게 쪼개어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합니다.
스티로폼을 버릴 때는 안과 밖 모두 깨끗해야 합니다. 제거할 수 없는 이물이 묻거나 오염된 스티로폼 용기는 겉면만 깨끗이 했다고 재활용품으로 분리수거할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그물 모양의 스티로폼 포장재는 재활용이 될 것 같지만,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려야 하는 일반쓰레기로 분류됩니다. 명절 선물 포장에 많이 사용되는 보자기나 부직포 바구니 등도 재활용이 되지 않으며, 건축용 내외장재로 쓰이는 스티로폼도 일반쓰레기로 분류됩니다.
스티로폼 분리수거 요령(스티로폼 분리수거 종류)
① 스티로폼은 기본적으로 흰색만 분리수거 가능. 유색은 재활용 불가능.
② 상자류는 테이프와 운송장, 상표 등을 모두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 배출.
③ 용기류와 음식물 포장재로 쓰인 스티로폼류는 내용물을 비우고 깨끗이 씻어 배출. 포장재가 이물질로 오염되었거나 색상이 있는 것, 코팅된 스티로폼류는 재활용이 되지 않아 종량제 봉투에 담아 배출.
④ 아이스팩은 재질이 달라 스티로폼 박스에 넣어 버려서는 안 됩니다. 팩을 뜯어서 내용물을 버리고 씻은 비닐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힘들 경우 통째로 일반 쓰레기로 배출. 보온 보냉팩도 동일.
원룸 스티로폼 분리수거 방법
아파트나 연립주택은 분리수거장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기 때문에 재활용 분리수거가 용이하지만, 원룸 등은 분리수거를 할 수 있는 장소가 따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센터 등에서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기도 하지만, 아직은 모든 곳에 행정력이 미치지는 못하는 실정입니다.
분리수거장이 별로 마련되어 있지 않은 원룸에 사는 거주인은 스티로폼 배출 시 바람에 흩날리지 않도록 노끈이나 막대에 꽂는 등의 방법으로 고정시켜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
분리배출을 할 때는 재질이 혼합되지 않았는지, 오염/제거 불가한 이물이 있는지를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합니다. 재활용품 분리배출 세부 규정이 헷갈리는 상황에서는 '내 손 안의 분리배출'앱을 참고해 볼 수 있으며, 환경부 홈페이지 및 전국 시/도 홈페이지에서 '재활용 도우미'를 검색하면 현행 분리배출 규정에 의거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